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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인데 요즘 폰 가격이 비싸서 교체주기가 2년을 넘고 있습니다. 고장은 없지만 오래 사용하다보니 데이터들이 쌓여서 속도도 늦어지고 여러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때가 바로 아이폰 초기화의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폰 초기화방법은?
지금까지 아이폰을 초기화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초기화를 하려니 막막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알고보면 어렵지 않다기에 이번 기회에 초기화 배워봤습니다. 아이폰을 초기화하기 위해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메모리 백업입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데이터 관리는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초기화를 할 경우 폰 안의 데이터 또한 초기화되기 때문에 미리 백업을 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진일 것입니다.
사진 백업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제가 평소 사용하는 방법은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아이디를 가진 경우 30G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에 폰 안의 사진 정도는 충분히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사진을 백업해두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계정 삭제 또한 중요합니다. 아이폰에서 계정 삭제는 설정 메뉴에서 할 수 있습니다. 설정 상단 내 정보가 뜨는데 이를 클릭하면 맨 아랫 부분에 로그아웃이 있습니다.
이를 터치해서 로그아웃을 하게 되면 데이터의 복사본을 유지하겠냐고 묻습니다. 폰을 초기화해 팔 계획이라면 이때 복사본 유지를 활성화 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염려가 있습니다.
그런 게 아니라면 활성화하는 게 편리하겠죠? 그리고 오른편 상단의 로그아웃을 눌러주면 초기화를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이폰 초기화하는 방법은 준비하는 과정만큼 간단합니다.
설정에서 일반 탭으로 들어가면 하단에 재설정이 있습니다. 재설정 메뉴 안에는 여러가지가 있어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모든 설정 재설정의 경우 앱은 삭제되지 않고 그 안에 세팅값만 삭제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초기화라고 하는 과정은 아래의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를 의미합니다. 즉 샀을 때 기기 상태 그대로의 초기화이지요. 이것은 매우 신중한 작업이어야 하는 만큼 암호를 한 번 더 묻습니다.
지우기를 한번 더 누르면 폰이 정말 초기화가 됩니다. 아이폰은 아이튠즈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초기화 또한 아이튠즈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초기화를 위해 케이블로 아이폰을 컴퓨터에 연결하면 '이 컴퓨터를 신뢰하겠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제대로 연결이 되면 아이튠즈 location에서 기가가 보일 것입니다. 이후 기기 복원(restore)를 누르면 모든 데이터가 사라진다는 메세지가 뜨고 다시 restore를 클릭하면 초기화가 시작됩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나의 아이폰 찾기'에 로그인이 되어 있다면 먼저 로그아웃을 해야합니다. 기기는 초기 설정값으로 리부팅됩니다. 아이폰 초기시 비밀번호가 필수적인데 만약 비밀번호를 잃어버렸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때는 비밀번호를 초기화해야 하는데 DFU 모드로 진입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DFU모드란 흔히 하는 말로 아이폰 공장초기화를 의미하며 공장에서 나온 신상 상태 그대로를 말합니다.
아이폰 오류 발생시에도 DFU 모드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DFU 모드를 통한 초기화 방법은 우선 usb를 통해 pc와 아이폰을 아이튠즈를 통해 연결한 상태에서 아이폰의 전원을 끕니다.
전원 종료 후 전원 버튼과 홈 버튼을 동시에 꾹 누르고 있으면 나타났던 애플 마크가 다시 사라지고 3~5초 후 전원 버튼에서 손을 떼고 홈 버튼만 누르고 있습니다.
좀 너무 오래 아닌가 싶을 정도로(10초쯤) 누르고 있으면 PC화면에 복구모드 알림이 뜹니다. 확인을 누르면 초기화가 시작되는데 백업을 했다면 그 시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초기 설정값으로 설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거치면 정말 새 폰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pc도 오래 사용하다보면 여러 오류가 발생하고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포맷을 하는 것처럼 아이폰도 손안의 작은 컴퓨터다보니 포맷이 필요합니다.
그 포맷을 아이폰 초기화라 부르고 한 번 해보면 가끔 이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필요한 어플이나 데이터를 삭제해 새 폰을 갖는 느낌, 한 번 느끼면 포기할 수 없으니까요.